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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정보

밤수유 끊는 방법과 시기. 왜 끊어야 할까요?

by 경기도시흥시인 2023. 8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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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아 때는 3~4시간에 한 번씩 먹여야 되기 때문에

밤중 수유를 계속 했어요.

하지만 텀이 길어지고,

아기가 밤잠이 길어지면서

수유텀도 점점 길어졌어요.

 

낮수는 아무리 늦어도 4시간을 넘지 않았고

신생아 시기가 지난 후

밤수유는 아기가 조금 오래 자도

깨우지 않고 자게 했어요.

 

하지만 밥 먹는 시간엔 딱!

일어나더라구요.

 

이렇게 계속 먹여도 될까,

밤중수유는 언제 끊는 걸까?

하는 고민이 생겼어요.

 

 

 

 

 

밤중수유, 언제까지 해야 될까요?

 

이론상으로는 만 2개월 이상 되었을 때

10시간 이상 먹지 않고 잘 수 있어요.

만 4개월이 지나면 밤새 안 먹고 잘 수 있어요.

 

 

 

 

하지만... 이론일 뿐이죠,

만 2개월 된 아기가 밤새 10시간 이상 자기란 쉽지 않죠^^;

저도 그래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어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밤수유는 서서히 줄이는 것이 좋아요.

아기가 뱃고래가 늘어났다면

낮에 먹는 양을 늘려보세요.

그만큼 밤에 덜 먹이는 거예요.

늘 먹는 시간에 일어났을 때 

100ml를 먹었다면 낮에 20ml를 더 먹이고,

밤에 20ml를 덜 먹이는 거예요.

이렇게 서서히 밤에 먹는 양을 줄이는 거죠.

아기가 잠깐 깼을 때, 배고파서 깬 것이 아니라면

스스로 잠들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도 좋아요.

 

 

 

늦어도 이유식 시작 전에는
밤중수유를 끊는 것이 좋아요.

아기가 만 6개월이 되어서 이유식을 할 때

여전히 밤수유를 하고 있으면 

수유양을 줄이기 어려워서 이유식 진행이 힘들 수 있어요.

때문에 이유식을 먹기 전 반드시 

밤수유를 끊는 것이 좋아요.

 

 

 

 


 

 

 

낮수를 늘리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았어요.

우선 아이가 억지로 많이 먹으려 하지 않았고

억지로 더 먹이면 개우고..

그래서 아기와 더 놀아주고 

더 움직이게 해서 빨리 배고프게 도와줬어요.

그러니 낮에 10ml, 20ml..

더 먹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.

 

그렇게 서서히 밤수를 줄이고 

막수는 오후 7시, 첫수는 오전 6시 고정,

100일까지 밤수를 2번으로 줄였어요.

 

그렇게 막수양을 점점 늘리고 

4개월이 될 땐 밤수를 1번만 할 수 있었어요.

 

 

 

 

하지만 남은 한 번의 밤수유를

끊기가 어려웠어요.

이유식 시작까지 아직 2개월의 시간이 남았으니

천천히 중단하기로 했어요.

그렇게 남은 밤수도 양을 줄여가서

50ml만 먹여도 잘 잘 때쯤,

(5개월 정도였던 것 같아요.)

아예 먹이지 않고 재우니

아이도 잘 자더라구요.

 

 

그렇게 밤수를 힘들지 않게 중단할 수 있었어요.

급하게 며칠 만에 딱 바로 끊어야 돼!

라고 생각하면 엄마도 아이도 힘들 수 있어요.

여유를 가지고 아이가 좀 더 성장할 때까지

기다려 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.